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26일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고양지점을 방문해 코로나19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지원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지역 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경기신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기업 특별지원 등 급격한 보증 수요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관련 하루 상담문의가 250~300건, 서류접수가 150건에 달하고 있으며 현장실사 및 서류심사 등으로 하루 50여건이 처리되고 있다.


이에 경기신보 고양지점은 주변 거점은행과의 업무 협업을 통해 대출상담과 서류접수를 은행에서 처리토록 하고, 최근 7~8명의 인력을 충원해 하루 처리건수를 100건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는 무엇보다 시급한 자금 지원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고양시기업애로상담센터 직원을 경기신보에 긴급 투입했으며 4월 1일부터 지원인력을 추가 배치 할 예정이다.


또한 시로 접수되는 코로나19 자금 지원 문의에 대해서도 거점은행을 통한 업무처리 방법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김판구 기업지원과장은 “경기신보의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한 고양시의 적극적 지원이 결국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는 일”고 말했다.


또한 “인력 지원 외에도 시에서 협조가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신보 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경우 먼저 거점은행에 방문해 상담 후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재단의 보증 승인이 이루어지면 해당 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고양 = 원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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