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김명연 후보(안산시단원구갑)는 ‘경기 제2과학고등학교’를 안산에 유치해 안산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안산을 교육도시로 성장 시키겠다는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경기 제1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는 의정부에 위치해 있어 경기 남부권역을 대표하는 제2과학고 설립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는 특히 안산과학고가 유치되면 안산과 인근 도시의 학부모들에게  안산시를 교육도시로 부각시킴으로써 인구유입 효과는 물론 도시브랜드 전체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중전략을 강조했다.

안산과학고 유치에 있어 김 후보는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한 안산사이언스밸리(ASV)를 중심으로 수도권 최대의 연구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안산시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안산시가 고교평준화 이후로 학력이 하향평준화 된 것이 인근 도시에 비해 비교우위에서 밀리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교육도시 안산의 브랜드를 형성하게 되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노후화된 산업체질을 바꾸려는 스마트산단의 비전과 목표에도 안산과학고를 통해 배출되는 과학인재의 역할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1,326만 명(2월 기준)의 주민이 살고 있음에도 과학고는 단 1곳 뿐 이지만, 인천과 부산은 이미 각각 2곳의 과학고를 보유하고 있다. 

안산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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