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홀 앞 계단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나라 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 선언식에 참석해 총선승리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홀 앞 계단에서 열린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나라 살리기·경제살리기' 공동 선언식에 참석해 총선승리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과 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일 정책·선거 연대 협약식을 갖고 선거운동 연대에 본격 나섰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시너지를 만드는 모든 선거 운동을 하겠다”는 각오로, 총선 직후 합당해 원내 투쟁을 함께할 것을 결의했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개최한 ‘나라살리기 경제살리기’ 공동선언식을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서 양당은 “총선 직후 합당해 21대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등 선거법 정상화, 공수처 악법 폐지 등 문재인 정권의 모든 악법을 폐기토록 강력한 원내 투쟁을 함께 전개한다”고 다짐했다. 
또 문재인 정권 심판,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 정책 폐기, 문재인 정권의 대북정책 폐기 및 북핵 폐기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안보 태세 구축,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울산시장 선거 공작 사건과 조국-정경심 일가의 각종 부정부패 및 불공정 비리 행태, 라임게이트 등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헌법 법률로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해 진상 규명하고 관련자를 발본색원한다”고 선언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이 가치와 목표를 공유하는 진정한 자매 정당, 진정한 형제 정당임을 국민께 확실히 보여주는 날”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밀실 야합 산물인 괴물 선거법이 이런 기형적인 양상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오늘 이 자리는 의석 수 늘리고 급조한 여당의 꼼수 비례 정당들과는 전혀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지향 가치만 공유하는 게 아니라 총선 이후의 대한민국 바꾸어 나갈 정책 방향까지 미리 공유하는 것은 참으로 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오늘 공동 선언식을 끝으로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함께 미래를 향해 달려갈 준비를 모두 마치게 된다”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서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로 달려간다. 뭉쳐야 한다. 바꿔야 한다”고 호소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형제정당’임을 강조하며 “내일부터 총선 열차가 출발한다.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두 미래 열차에 희망을 싣는다. 두번째 칸에 모두 탑승해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오는 2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 기간 함께 유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도 양당 참석자들은 나란히 통합당의 당색인 ‘해피핑크’ 점퍼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라를 살리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원 대표는 “형제 정당이기 때문에 시너지를 만드는 모든 선거 운동을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다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고, 황 대표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자신의 선거 유세에 대해선 “같이 하는 분도 있고 제가 따로 하는 분도 있고 다양하게 그떄 상황에 맞춰서 유세단을 꾸미고 청년도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김유립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