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여느 때 같으면 선거 분위기로 들썩였을 테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안산단원을)는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자신의 캠프에서 온라인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SNS로 시민과 함께하는 온라인 출정식을 준비하였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번 총선을 최대한 차분하고 조용한 정책선거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선거유세단의 이름 역시 ‘코로나19 지킴이’라고 정했다.


이어 김 후보는 출정인사를 통해 “얼마 전 반월공단과 대부도를 다녀 왔는데 안산의 성장동력과 잠재력이 이토록 무궁무진한데 지금껏 정체되어 있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했다”며 “반월공단을 다시 뛰게 만들고 대부도의 아름다운 낙조를 온 국민이 보러오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출정식에 함께한 김 후보의 부친은 직접 구입한 파란색 운동화를 손수 신겨주며 “이제 안산의 아들이 되었으니 안산시민을 위해 구석구석 열심히 뛰어다니라”고 당부해 지켜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한편 이날 온라인 출정식에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부좌현 전 국회의원과 윤기종 이사장을 포함 자원봉사자 50여명이 함께 하였으며 안산 상록갑의 전해철 후보가 깜짝 격려방문을 했다. 


전 후보는 “코로나19로 온국민이 힘든 요즘 김남국 캠프의 온라인 출정식이야말로 참신하고 새로운 선거운동의 모범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29일 안산지역 4개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원팀이 되어 공동공약을 발표하였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안산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산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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