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익명의 기부 사연이 전해져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2일 곤지암읍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오전 10시께 고령의 한 남자 어르신께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45장과 저금통(5만3천620원)이 든 종이가방을 민원실 창구에 기탁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작은 메모지에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 겪는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세요. 지난 몇 년간 모은 동전들인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 유영성 곤지암읍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생각하는 착한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힘과 감동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익명의 기부천사가 전해준 온정의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며 기부 물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 차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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