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오산시 국회의원 후보는 국책사업인 K뷰티 클러스터를 오산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아모레퍼시픽 오산공장 앞에서 발표했다. 지난 3월 기흥역에서 출마선언에 이어 공약발표도 현장 중심의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2월 보건복지부 장관은 아모레퍼시픽 공장을 방문한 후, 12월 5일 K뷰티 화장품산업을 대한민국 신성장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신규 일자리 7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K뷰티 국책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국책사업의 핵심은 화장품 생산, 신기술 연구개발, 뷰티서비스를 포함한 전문교육, 중소기업 홍보 및 컨설팅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K뷰티 클러스터를 구축해 화장품 산업의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다. 기존 인프라 및 연구ㆍ정주 환경을 우선 조건으로 검토해 후보지를 지정할 방침이다.
안민석 의원은 “오산 가장산업단지는 화성 향남산업단지, 인천 남동공단, 충북 오송산업단지와 함께 K뷰티 클러스터 조성 후보지로 유력하다”며 “세계 최고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20여개의 화장품 기업 그리고 국내 유일의 화장품 전문연구기관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우수한 연구 인력이 있는 등 화장품 인프라가 잘 조성이 돼 있어 화장품산업 거점단지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충북 오송 등 전국적으로 K뷰티 클러스트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이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적극 제안하고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아모레퍼시픽과 오산시, 민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TF 구성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산에는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20여개 화장품업체에서 2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국책사업인 K뷰티 클러스터가 오산에 조성된다면 기업 수와 일자리가 최소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를 늘리는데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산 = 김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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