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우려로 선거운동에서도 사람 간 직접 접촉이 최소화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명연 후보(안산 단원갑)가 새로운 시도로 온라인 선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QR코드를 유세복장에 새겼다. 거리에서 김 후보를 마주친 유권자가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곧바로 그의 블로그로 접속하게 된다. 주민들은 대면접촉을 하지 않고도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찾아보며 온라인 소통을 시작할 수 있다.

QR코드를 활용한 방식에 흥미를 느낀 유권자들은 김 후보나 선거운동원들을 마주치면 반가운 악수 대신 카메라를 꺼내들고 QR코드를 촬영한다. QR코드에 관심을 보인 유권자는 처음 투표권을 가지게 된 젊은 시민부터 스마트폰 활용에 재미를 붙인 노년층까지 다양하다.

접촉을 줄이면서도 소통과 정보전달의 폭을 넓히는 이 방식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유권자들은 연신 기발하다’ ‘신선하다는 이야기를 했고, 실제 한 시민은 선거운동이 단순한 인사에 그치지 않아 좋고, QR코드로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며 호평했다.

김 후보는 QR코드 이외에도 인스타그램으로 청년층과 일상을 공유하고, 카카오톡과 유튜브로 그의 의정활동을 재미있게 풀어낸 영상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온라인 선거운동을 통해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한 공간적 제약을 허물고 유권자와 제한 없는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민에게 다가서기 위한 QR코드와 그 안에 담긴 풍부한 정책·공약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안산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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