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지속과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선언 등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용인 시민의 공연 관람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찾아가는 음악회인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를 4월 11일~12일 양일 간 용인시 수지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재단이 용인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기획한 이번 음악회는 4월 11일(토) 오후 2시 신봉동 광교산자이아파트 단지 내 중앙 광장에서 진행되며, 두 번째 공연은 4월 12일(일) 오후 3시 동천동 동천더샵파크사이드 단지 내 중앙 광장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발코니 음악회’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시민은 밀폐된 공연장이 아닌 집 발코니에서 편하게 앙상블 연주단의 클래식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의 연주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방성호)의 단원으로 구성된 소규모 기악 앙상블(13명 내외)이 맡아,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영화 <황진이>, <태극기 휘날리며> OST 등 익숙한 10여 곡을 연주하며 문화예술로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이 처음 선보이는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생활하며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용인 시민을 위로하는 동시에 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힘든 시기에 예술의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일깨우는 좋은 시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공연 안내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에서 가능하다.   
용인 = 장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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