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조회수 45억의 레전드 웹툰 ‘신의 탑’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공개된 이후 미국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과 함께 호평을 얻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신의 탑은 지난 1일 1화 공개 이후 미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에 올랐고 애니메이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신의 탑’은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 내 주간 인기 애니메이션 랭킹에서 7187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이마 시즌 4’가 획득한 3199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미국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커뮤니티 댓글 등에서 “시작부터 놀랍다” “이런 작품을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이 웹툰이 애니메이션화 된 것을 볼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제 전문기 포브스(Forbes)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보도에서 “이 이야기가 어떻게 주간 500만명의 독자들을 사로 잡았는지 이해하게 됐다”고 평하기도 했다.
시우 작가의 ‘신의 탑’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10년 넘게 연재되고 있는 판타지 장르 대표 인기작품이다. 주인공 소년 ‘밤’이 소녀 ‘라헬’을 찾아 탑에 오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첫 화에서는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며 사라진 라헬과 라헬을 따라 탑을 오르는 ‘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애니메이션 연출과 성우들의 연기, JYP 스트레이키즈가 부른 주제가 등에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네이버웹툰을 기반으로,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크런치롤’이 투자·유통사로 참여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텔레콤 애니메이션 필름’이 제작을 총괄했다.
네이버웹툰 측은 “국내 웹툰의 가치와 우수한 경쟁력이 세계 최대 시장을 가진 미국과 일본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애니메이션 ‘신의 탑’은 오는 8일 오후 8시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오후 11시에는 애니플러스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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