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연합(KCA)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12일(일) 부활절 연합예배를 현장이 아닌, ‘온라인 예배’로 연다고 밝혔다.


이번 예배를 주관하는 기쁜소식선교회(총회장 임민철, 이하 선교회)는 한국기독교연합과 함께 세계 각국의 기독교인들이 온라인으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참석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부활절인 12일 일요일 △오전 5시30분, 새벽 온라인예배 △오전10시, 한국교회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 △저녁 7시, 부활절 칸타타 온라인 공연 등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선교회는 온라인 예배 전 과정과 주 강사 설교를 교회당이 아닌 개인 가정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Youtube)채널,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으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사상 첫 온라인으로 드리는 이번 부활절 예배의 주요 프로그램은 기도로 시작해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사전 녹화한 부활 찬송, 세계 각국 기독교지도자들의 부활절 연합 온라인 예배 축하 영상 메시지, 해외 참석자 온라인 간증, 부활절 온라인 말씀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 공연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부활절 칸타타는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성경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이날 공연은 사전 녹화 된 영상을 중계하는 방식으로 공연된다.


기쁜소식선교회는 25년 전부터 온라인 예배 시스템을 갖추고 전 세계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말씀을 전해 오며 노하우를 쌓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해 오프라인 집회 대신, 국경이 없는 인터넷을 통해 세계 기독교인들이 온라인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려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부활절을 기념한다. 


기쁜소식선교회 총회장 임민철 목사는 “정부의 코로나 대응 방침에 적극 협조해 온 기쁜소식선교회는 지난 3월부터 일체의 오프라인 모임과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한 상태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한 장소에 모여 드릴 수 없지만, 평소라면 모이기 어려울 세계 기독교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고, 부활의 감격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번 부활절 온라인 연합예배를 통해 세계 각국의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기도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람들의 마음에 참된 평안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기쁜소식선교회는 정부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7대 준칙’을 준수하며, 등록교인 중 최소한 인원만 예배당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록교인만 신청서 작성 후 출입 △출입시 손소독제 사용 △예배 중 마스크 착용 및 1-2m 이상 거리 유지 △노약자, 최근 2주 내 해외 입국자,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있으면 참석 금지 등을 준수해 예배당 출입을 허용하며, 예배당 이외의 모든 시설은 통제하고 있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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