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 민중당 남동호(29) 국회의원 후보가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코로나 19 대학생 긴급대책 마련! 민중당 72시간 긴급 농성’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남 후보는 전날 농성 참가를 마친 뒤 “제가 출마하는 영통구에만 3개의 대학교가 있는데 대학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등록금은 그대로 500만원이고, 수업의 질 또한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대생들의 경우 실험실습을 하지도 못하는데 등록금은 그대로다. 자취하는 학생들은 입주조차 하지 않았는데 1년 계약을 이미 해서 월세가 50만원씩 나가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에서 쫓겨나고 해고 당하기도 했다. 기업의 공채와 공무원 시험도 밀려 언제 취업을 할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지난 3월19일 코로나 대책 발표에서 청년과 대학생을 배제시켰고, 교육부는 대학교와 눈치보며 대학생들의 피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3월19일 민중당이 대학생과 청년들을 위해 긴급 기자회견 등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정부와 교육부는 지금 당장 대학생과 청년들에 대한 피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중당은 지난 8일부터 대학생 코로나 피해 대책을 요구하며 72시간 긴급 농성에 들어갔고 11일 토요일에 농성을 마무리했다. 민중당은 ▲1학기 등록금 환불 ▲기숙사 월세 긴급지원 ▲학자금 및 생활비 대출 상환 유예 및 이자 감면 ▲청년 추경 예산 편성 ▲정부의 결단 촉구 등을 요구하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행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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