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관련 정부 대응을 호의적으로 바라본 민심이 21대 총선에서 여당에 압도적 승리를 몰아주면서 180석에 달하는 거대여당이 탄생했다.
121석이 걸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뒀다.
특히 수도권 중에서도 가장 많은 59개 의석이 달린 경기 역시 민주당이 51곳에서 승기를 잡아 압승했다.
수원시갑 김승원, 수원시을 백혜련, 수원시병 김영진, 수원시정 박광온, 수원시무 김진표, 성남시수정구 김태년, 성남시중원구 윤영찬, 의정시갑 오영환, 의정부시을 김민철, 안양시만안구 강득구, 안양시동안구갑 민병덕, 안양시동안구을 이재정, 부천시갑 김경협, 부천시을 설훈, 부천시병 김상희, 부천시정 서영석, 광명시갑 임오경, 광명시을 양기대, 평택시갑 홍기원, 안산시상록구갑 전해철, 안산시상록구을 김철민, 안산시단원구갑 고영인 후보 등이 당선됐다.
수도권은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87석을 주며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은 당시 34석 확보에 그쳤다.
고양시을 한준호, 고양시병 홍정민, 의왕시과천시 이소영, 구리시 윤호중, 남양주시갑 조응천, 남양주시을 김한정, 남양주시병 김용민, 오산시 안민석, 시흥시갑 문정복, 시흥시을 조정식, 군포시 이학영, 하남시 최종윤, 용인시갑 정찬민, 용인시을 김민기, 용인시병 정춘숙, 용인시정 이탄희, 파주시갑 윤후덕, 파주시을 박정, 안성시 이규민, 김포시갑 김주영, 김포시을 박상혁, 화성시갑 송옥주, 화성시을 이원욱, 화성시병 권칠승, 광주시갑 소병훈, 광주시을 임종성, 양주시 정성호 후보 등도 여의도행이 결정됐다.
그러나 통합당은 성남시분당구갑 김은혜, 평택시을 유의동, 동두천·연천시 김성원, 용인시갑 정찬민, 이천시 송석준, 포천시가평군 최춘식, 여주시양평군 김선교 후보 등 7명만 당선됐고, 정의당은 고양시갑에서 심상정 1명이 당선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문 대통령과 정부 대응을 호의적으로 바라본 여론도 수도권 표심을 여당 쪽으로 돌려놓은 요인으로 보인다.
황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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