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아이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스킨 글로우의 ‘뉴트럴 시크’(Neutral Chi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 속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헤라’는 ‘2020 봄·여름 시즌 봄·여름 메이크업 트렌드 룩’으로 뉴트럴 시크를 17일 제안했다.
‘기초 메이크업’은 과장된 하이라이터 사용보다 피부 본연의 스킨 글로우를 살리고, 자신의 피부인 듯 내추럴한 피부톤을 표현해 맑고 건강한 바탕을 표현한다. 완벽한 커버보다 피부 결을 따라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도록 한다. 이때 옅은 블러셔로 얼굴 윤곽을 가볍게 정리하며 시크한 무드를 연출한다. 
‘립 메이크업’은 컬러가 옅은 립글로스, 립밤 등을 사용해 입술 본연의 색상을 드러내거나 색감을 가볍게 입혀 자연스러움을 강조한다.
상대적으로 많이 드러나는 ‘아이 메이크업’은 눈썹을 또렷하게 강조한 지난해 트렌드와 달리 자연스러운 음영을 추구한다. 옅은 색감으로 깊이감을 준다. 눈매를 강조한 볼드한 아이 라인이나 속눈썹을 살린 마스카라로 포인트를 살리되 전체적으로 뉴트럴 무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큰 색감은 더하지 않는다. 
김동현 헤라 메이크업 수석 아티스트는 “올봄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된 가운데 피부 본연의 광을 드러내는 스킨 글로우 메이크업이 지속해 이어질 것”이라며 “얼굴 윤곽은 가볍게 정리하고, 입술도 원래 색상에 가까운 색감으로 표현해 마스크 착용 전후 큰 차이가 없도록 연출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눈매를 과감하게 표현하되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에 어울리도록 큰 색감을 더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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