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 수수료 기준으로 1조원을 넘긴 e커머스 업체는 이베이코리아가 유일하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1조95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2018년(981억원)보다 1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485억원) 대비 27% 증가한 615억원이었다. 이베이코리아는 “오픈마켓 형태로는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했다. 이베이코리아 매출은 거래 수수료를 의미한다. 직매입 방식인 쿠팡과는 매출을 계산하는 방식이 다르다. 이베이코리아가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면, 쿠팡은 판매자에게 물건을 직접 사서 구매자에게 파는 형태다. 이베이코리아 거래액은 18조원 규모로 전해졌다.
이베이코리아는 “결제·배송·멤버십·할인행사 등 쇼핑 경험 전 영역을 포괄하는 고객 경험 브랜드 스마일 시리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라고 했다.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스마일 클럽이 업계 최초로 유료 회원 200만명을 넘겼고, 오픈마켓형 물류 배송 플랫폼인 스마일 배송이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간편 결제 시스템인 스마일 페이가 완전히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스마일 페이 가입자는 올해 3월 현재 1450만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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