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남성이 수억원대의 ‘벤틀리’ 승용차 발길질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영상 속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폭행 등의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상가밀집지역에서 지나가는 흰색 벤틀리 차량에 발길질을 하고, 항의하는 차주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A씨가 소리를 지르고, 벤틀리의 문을 열려고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면서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수원 벤틀리’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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