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동감’이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4K리마스터링 버전으로 5월 관객들을 찾는다.
2000년 5월27일 개봉한 ‘동감’은 한국영화 최고의 판타지 멜로로 손꼽힌다. 1979년에서 그를 기다리는 ‘소은’(김하늘)과 2000년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인’(유지태)이 다른 시간 속에서 무선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2003) ‘바보’(2008) 등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유지태, 김하늘, 하지원, 박용우 등이 출연했다.
스토리 뿐 아니라 OST도 큰 사랑을 받았다. 임재범의 대표곡 ‘너를 위해’,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슬픈향기’ 등은 영화의 서정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20일 공개한 1차 포스터에는 수신기를 들고 있는 김하늘과 유지태의 모습이 담겼다.
‘같은 사랑을 품은 다른 시간의 사람’이라는 카피는 1979년과 2000년에 각각 사는 남녀 사이에 벌어질 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2020년 05월, 다시 수신합니다’라는 카피로 5월 개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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