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20일 술을 마시고 입으로 지인이 소개한 사람들을 물어 상해를 입힌 인천 지역의 한 건설사 대표 A(54)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술집에서 지인 소개로 처음 본 B씨 등 4명의 코와 볼을 입으로 물어 뜯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데려온 B씨 등과 술을 마시던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가 당시 와인병으로 위협했고 건장한 남성 2명을 불러 옆에 두고 자신들을 폭행하며 도망가면 죽여 버리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B씨는 “경찰이 조사 받는 과정에서도 특수상해가 아닌 일반 상해으로 조사 받을 것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사를 받은 뒤 귀했다가 경찰서를 다시 찾아 특수상해을 왜 일반 상해으로 처리하냐고 항의하자 경찰이 다시 그럼 특수상해으로 하자고 말했다”며 “경찰 조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경찰은 당시 술집에 있던 직원 등을 불러 정확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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