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증세가 있던 30대 중국인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인 A(34)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3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오피스텔 5층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불로 59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무직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죽고싶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현병 증세가 있어 횡설수설하는 등 현재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추후 피의자 진술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