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승리호’.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 영화 ‘승리호’.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배급사 메리크리스마스는 홍콩에 법인을 둔 홍환그룹 계열사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와 영화 ‘승리호’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승리호’는 영화 ‘늑대소년’(201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성희 감독과 배우 송중기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국내 최초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다. 송중기를 비롯해 김태리·진선규·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오혜미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 이사장은 “’승리호’의 스토리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간의 다뤄진 SF 블록버스터 장르와는 다르게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그려질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목받는 감독인 조성희와 월드스타 송중기·김태리, 연기력을 검증받은 진선규, 수식이 필요 없는 유해진까지 최고의 캐스팅이다. IP 확장을 통해 영화뿐 아니라 TV 시리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승리호’에 대한 이번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기쁘게 생각한다. 영화로 시작된 ‘승리호’가 이후 웹툰,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컨텐츠로 확장되는 슈퍼 IP를 만들어 내겠다는 비전에 동참해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1990년초 설립된 홍콩 홍환그룹은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재정보증 서비스사업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헬스 메디컬 케어 서비스, 관광, 식음료 사업까지 발을 넓혔다.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는 영화제작과 배급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자국내 연예기획과 음향사업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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