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준희(44)가 결혼한다.

김준희는 27일 인스타그램에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시국이 그런만큼 조심스럽기도 하다. 어제 라방(라이브방송)에서 먼저 말했듯이 결혼한다"며 "그동안 말 못해서 죄송하다. 언제 말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이제는 말해야 할거 같아서 고백한다"고 적었다.

김준희는 지난달 연하의 비연예인 A씨와 1년째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자신의 쇼핑몰 '에바주니'에 A씨를 영입해 함께 운영하고 있다. "결혼식은 5월2일이다.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조용히 작은 웨딩을 한다"며 "주변 친구들, 지인들께도 말도 못하고 초대도 못해 이 자리를 대신해 죄송하단 말씀드린다. 절대 섭섭하거나 서운해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준희는 "'임디'(예비남편 애칭)와 잘 살겠다"며 "좋은 날 함께 하는 우리 두 사람 앞으로 축복해주고 좋은 말씀 많이 해달라. 축하해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예쁜 말씀들 늘 가슴에 새기며 살겠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준희는 1994년 혼성그룹 '뮤'로 데뷔했다. 영화 '짱'(감독 양윤호·1998) '오! 브라더스'(감독 김용화·2003) 드라마 '학교2'(1999~2000) 등에 출연했다. 이후 쇼핑몰 에바주니를 론칭했으며, 에바홀딩스 CEO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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