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주가 급성 간부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7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는 "윤주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다. 병원 치료에 집중하며 간 이식 기증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윤주가 감기를 크게 앓았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항생제를 맞다 보니 부작용이 왔다. 간이 손상돼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주는 건강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 다녔다. 보다보면 너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라며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뤘다. 바보같이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다시 마음 먹어본다. 조용히 있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다. 아니 이젠 숨을 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거 깨달았다.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89년생인 윤주는 2010년 연극 '그놈을 잡아라'로 데뷔해 2012년 영화 '나쁜 피'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영화 '치외법권'(2015)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2015) '미쓰 와이프'(2015) '블러드 사쿠라'(2019)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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