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국제적 위기 상황에서 세계는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방역당국의 체계적인 대처와 의료진의 헌신 그리고 높은 국민의식에 힘입은 바 크다. 또한 수준 높은 진단과 병원비 지원 같은 안정적인 의료체계도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한국의 ‘건강보험’이다.
지난 40여 년 동안 국민과 함께해온 건강보험이 코로나19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로, 공단이 진료비의 80%를 책임지고 20%는 정부가 부담하니 본인부담 진료비가 ‘0’원이라는 점이다. 반면 미국에서는 본인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하니 그 차이는 압도적이다. 바로 이 덕분에 빠른 진단과 조기치료가 가능했다. 
둘째, 공단은 국민과 의료기관의 경제적인 부담을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공단은 소득하위계층과 특별재난선포지역에 3월분부터 5월분까지 건강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방법으로 국민에게 1인당 평균 9만 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의료기관에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제도를 시행하여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급여비 90~100%를 우선 지급하고 사후에 정산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마지막으로 공단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역당국에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기저질환 정보를 제공하여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공단의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지사 자체적으로 관내 복지관과 함께 소외계층에 마스크 1,000장을 기부하는 지원 또한 펼쳤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건강보험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건강보험은 이렇게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 받을 때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 같은 존재임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앞으로도 고양덕양지사는 덕양구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평생건강 지킴이’로 든든하게 자리매김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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