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를 앞두고 나들이객 이동이 시작됐다. 이번 연휴는 4월30일(부처님오신날)과 5월1일(근로자의 날), 2~3일(주말), 5일(어린이 날) 등을 낄 경우 최장 6일에 달한다.

2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일간 김포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1908편으로 하루평균 238편이 운항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5월3부터 6일까지 4일간의 연휴 중 항공기 운항수는 일평균 252편이었다.

일별로 살펴보면 ▲29일 238편 ▲30일 254편 ▲5월1일 240편 ▲2일 236편 ▲3일 250편 ▲4일 241편 ▲5일 243편 ▲6일 206편의 항공기가 운항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연휴기간 제주에 입도하는 관광객이 17만9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기간 코로나 19의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돌하르방에 마스크를 씌우는 등의 방역 강화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여행객 이동이 시작되면서 이날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은 자녀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고, 식당가들도 모처럼 만의 손님맞이로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김포공항을 통해 김해와 여수를 오가는 항공편은 각각 369편과 89편으로 조사됐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황금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29일 이른 오전부터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제주 등으로 출발하는 승객이 코로나 19 상황때보다 적게는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체감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19 사태로 국제선의 하늘길이 막힌 인천공항은 이번 연휴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만8072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포 = 조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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