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애플의 ‘2세대 아이폰 SE’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출시일은 5월 6일이다. 
4월 30일 석가탄신일,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통 3사는 황금연휴 기간을 집중 공략해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애플이 약 4년 만에 중저가 보급형으로 내놓은 신형 아이폰 SE는 크기와 무게가 2017년 9월에 내놓은 아이폰 8과 거의 같다. 4.7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했고, 동그란 홈 버튼이 부활했다.
중저가 폰이지만 아이폰 11에 적용된 A13 바이오닉 칩을 탑재해 속도를 높였다.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고속 충전도 지원해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용량은 64GB(기가바이트), 128GB, 256GB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프로덕트 레드 등 세 가지다.
아이폰 SE의 가격은 용량별로 64GB 55만원, 128GB 62만원, 256GB 76만원이다.
    
◇SK텔레콤, 애플과 단독 제휴 ‘T아이폰파손/케어’
SK텔레콤은 아이폰 SE를 구매하면 SK텔레콤이 애플과 제휴해 단독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보험 상품인 ‘T아이폰파손5’과 ‘T아이폰케어7’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아이폰파손5’의 보장기간은 최대 3년, 파손 3회 보장되고, ‘T아이폰케어7’는 보장기간 최대 3년, 파손 3회에 분실 1회까지 보상이 가능하다.
‘T아이폰파손5’와  ‘T아이폰케어7’은 ‘애플케어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액정 파손 시 건당 4만원, 기타 파손 시 건당 12만원의 자기부담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T아이폰파손5(파손형)’은 6월 30일까지 가입 시 할인 프로모션으로 월 4900원에 납부 기간(최대 36개월) 동안 파손 3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한다. 7월부터는 월 5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분실이 걱정된다면 ’T아이폰케어7(분실·파손형)’을 이용하면 된다. 6월 30일까지 가입 시 프로모션 가격 기준 월 7110원에 납부 기간(최대 36개월) 동안 분실 1건(자기부담금 18만원), 파손 3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종료 후에는 7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아이폰 이용 고객들을 위해 SK텔레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 “결합상품으로 최대 50% 저렴하게 이용”
KT에서 아이폰 SE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 전용 단말 보험 ‘아이폰 케어 100(월 65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아이폰 케어 100은 자기부담금이 정액형인 상품으로 자기부담금은 ▲부분수리 시 4만원 ▲리퍼 시 12만원 ▲도난분실 시 18만원이다.
특히 아이폰 케어 100은 보상 전에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명확히 알 수 있어 고객의 걱정을 덜었으며, 기존 보험상품과 대비해 자기부담금도 낮췄다.
또한 최대 보장 금액인 100만원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파손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분실·도난 시에는 리퍼 단말이 아닌 동급·유사 종의 새 단말이 지급된다. 13개월 차에는 배터리 기능 저하 시 배터리 교체도 받을 수 있다.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현석 전무는 “2009년 KT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아이폰 역사가 어느덧 12년째를 맞아 2세대 아이폰 SE까지 이어졌다”며 “아이폰 SE도 전용보험, 가족결합, 제휴카드 등 다양한 혜택을 보유한 아이폰 명가 KT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LG유플러스도 이날 새로운 아이폰 SE를 자사 공식 온라인몰 U+Shop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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