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트레일러가 방음벽을 들이받고 비탈길로 떨어졌다. 4일 오전 1시50분께 경기 의왕시 과천-봉담고속도로 의왕요금소 인근에서 수원 방면으로 달리던 25톤짜리 택배 트레일러가 방음벽을 들이받고 3~4m 아래 비탈길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팔과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충격으로 트레일러에 불이 붙어 실려 있던 택배와 차량이 모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트레일러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방음벽을 들이 받았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운전자의 졸음운전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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