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디지털 기술과 경영 트렌드를 쉽게 풀어쓴 ‘경영을 넷플릭스하다’를 포함한 7종의 도서가 5월의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이 운영하는 ‘책나눔 위원회’는 5일 ‘경영을 넷플릭스하다’를 포함해 ▲당신의 외진 곳 ▲진리의 발견 ▲코스모스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이상한 나라의 그림 사전 ▲사일구 등 총 7종을 이달의 추천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영을 넷플릭스하다’는 이준호 호서대 교수로부터 “디지털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쉽고 흥미롭게 담고 있다. 책을 보며 조심스런 빨간불을 거침없는 초록불로 바꿀 비즈니스의 진보를 고민해봄직하다”는 평을 받았다.
저자 이학연 교수는 세계적 경제 위기를 이겨내려면 아이디어와 역량을 통한 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넷플릭스하다’라는 것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다’라는 뜻이다. 넷플릭스 등 구독경제부터 인공지능까지 최근 ‘핫하다’는 비즈니스 이야기를 폭넓게 다룬다.

 

윤태호 작가의 ‘사일구’도 청소년 분야 추천도서로 꼽혔다. ‘사일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최근 펴낸 ‘만화로 보는 민주화운동’ 시리즈 중 하나다.
최시한 숙명여대 교수는 “독자는 혁명에 적극 참여하지 못한 인간의 후회 섞인 고백을 통해 사일구에 대해 알게 된다. 자신의 삶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친구가 희생한 곳과 멀지 않은 광장에서 촛불을 든 노인의 마지막 모습은 사일구에 관한 새로운 발언이요 이미지다”고 평했다.
책 권해주는 유튜버 김겨울의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은 실용 부문 추천도서로 꼽혔다. 북튜브 ‘겨울서점’을 운영하면서 갖춘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내는 책이다. 프로필 만들기부터 촬영, 편집 등 유튜브 운영을 위한 실전 정보를 공유한다.
송현경 내일신문 기자는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요즘, 책과 글을 좋아하는 저자는 북튜버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다”며 “책을 좋아하고 출판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고 권했다.
책나눔위원회는 출판수요 확대 및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월 ▲문학 ▲인문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실용 ▲아동·그림책 ▲청소년 등 분야별로 총 7종의 ‘이달의 추천도서’를 추천하고 있다.
최시한 작가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인문학자 김경집, 동화작가 김서정, 내일신문 송현경 기자, 이준호 호서대 교수, 송기원 연세대 교수, 정여울 작가 등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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