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26.3%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지지도가 14.7%p 하락해 20%대로 떨어졌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5월 1주차 주중집계(4, 6일)에 따르면 통합당 지지도는 26.3%로 전주(28.0%) 대비 1.7%p 하락했다.
통합당은 보수층(8.0%p↓), 여성(6.3%p↓), 주부(5.5%p↓), 노동직(5.0%p↓)에서 동시에 지지도가 하락하며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지지도가 14.7%p 하락해 전주 43.7%에서 29.0%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40대(4.6%p↓, 25.0%→20.4%)와 60대(3.5%p↓, 36.9%→33.4%) 지지도가 하락했으나 30대(3.3%p↑, 18.4%→21.7%)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8.0%p↓, 60.7%→52.7%)에서 50%대 지지도를 기록했고 직업별로는 가정주부(5.5%p↓, 32.7%→27.2%), 노동직(5.0%p↓, 32.6%→27.6%), 학생(4.9%p↓, 24.1%→19.2%) 지지도가 하락하고 무직(7.7%p↑, 29.4%→37.1%) 지지도는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전주 대비 2.6%p 내린 42.6%로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6.2%p↓, 49.7%→43.5%), 대구·경북(6.1%p↓, 34.8%→28.7%), 광주·전라(4.9%p↓, 61.1%→56.2%), 부산·울산·경남(4.0%p↓, 40.9%→36.9%)에서 하락했으나 대전·세종·충청(3.4%p↑, 44.8%→48.2%)에서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5.3%p↓, 42.5%→37.2%), 40대(3.5%p↓, 55.5%→52.0%), 50대(4.6%p↓, 48.4%→43.8%)의 지지도가 모두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2%p↓, 69.8%→63.6%) 지지도도 하락했고 직업별로는 농림어업(8.2%p↓, 43.1%→34.9%), 학생(7.5%p↓, 41.6%→34.1%), 무직(4.1%p↓, 34.7%→30.6%), 자 영업(3.9%p↓, 44.0%→40.1%), 노동직(3.8%p↓, 43.5%→39.7%) 지지도가 하락했다.
무당층 비율은 전주 대비 1.7%p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대구·경북(8.0%p↑, 11.8%→19.8%)에서 무당층 비율이 늘었고 연령대별로는 50대(5.8%p↑, 5.3%→11.1%), 20대(5.0%p↑, 13.7%→18.7%)에서 늘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0%p 오른 6.0%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 5.4%, 국민의당 3.0%, 민생당 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639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4.1%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김유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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