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11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체제의 원내 수석부대표로 내정됐다. 
김성원 의원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원내 수석부대표로 내정된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중하고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았다”며 “정치·정당·정책이 모두 변하는 삼정(三政) 혁신을 통해 미래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번 4.15 총선까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고, 특히 마지막 회초리는 국민이 혼신의 힘으로 세게 때린 회초리”라며 “’제발 정신 차리라’는 마지막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증유(未曾有)의 거대 여당과 원구성 협상, 주요법안 처리, 의사일정 합의 등에 대해서 치열한 원내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며 “국민이 다시 관심과 응원을 주는 미래통합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논리적 비판을 하는 야당,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는 정당, 빠르고 효율적인 미래통합당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초를 닦겠다”며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바른 정치, 유연함으로 국민과 언제나 상호 교류하는 소통 정치, 독단과 독선의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정책 연대로 국민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973년 경기 동두천 출생으로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4·15 총선에서는 경기 동두천·연천을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유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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