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외국인이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서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외국인은 13일 오후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30분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에서 캐나다 국적의 남성(24) 1명이 1층 입국장으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외국인 남성을 인근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병원에서 뇌출혈이 발견돼 긴급 수술이 진행됐지만 현재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남성이 3층 출국장에 설치된 유리 난간에 올라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이 지난 9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사고 당일 출국 일정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경찰은 이 남성이 의식을 찾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캐나다 국적 20대, 인천공항 출국장서 투신…의식 없어
12일 오전 3시30분께 출국장서 추락
경찰, 인근 병원 후송…뇌출혈로 수술
CCTV 분석 결과 스스로 투신한 듯
- 기자명 경기매일
- 입력 2020.05.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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