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보건소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수지구보건소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경기매일 용인=장형연 기자/사진제공=용인시]용인시에서 병원에 근무하는 26세 남성과, 지난 4일 이태원 클럽을 출입한 학원 강사를 통해 감염된 조부로부터 4세 손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인-72번째와 73번째 확진자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지구 풍덕천 1동 동문아파트의 72번 확진자 A(, 4)은 이태원 클럽발 2차 감염자인 조부모(인천-125·126)의 손자로 인천에서 일시 거주하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지난 15일부터 기침증세를 보여 18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해 민간검사기관 녹십자로부터 검사결과 19일 양성 판정됐다. 다행히 가족(부모와 동생)모두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용인시는 A군을 엄마와 함께 성남시의료원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고 자택 내외부를 방역소독했다.

용인 강남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B(, 26,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을 보인 B씨는 강남병원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해 녹십자에 의뢰한 결과 같은 날 1130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강남병원 내부를 긴급 소독하고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될 때까지 병원을 전면 폐쇄하는 한편 의료진 출근 등을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또 이 병원에 입원한 171명의 환자와 당시 야간근무를 하던 31명의 의료진에 대해 병원 밖은 물론 층간 이동까지 금지하도록 했다.

B씨는 지난 1812시부터 발열과 몸살, 기침 증상이 있어 20분 후 이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용인시는 같은 날 저녁 1130분 양성판정이 나온 즉시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환자의 가족 3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도록 통보했다.

B씨는 평소 안양에서 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했으며 이동 시엔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문의

질병관리본부 1339, 용인시콜센터 1577-1122

처인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031-324-4981, 기흥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031-324-6975, 수지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 031-324-8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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