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안산시민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5월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두통, 어지러움, 두근거림, 불면, 불안, 기억력저하,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자가격리자 뿐 아니라 그 외 시민들도 경험하고 있을 만큼 흔한 현상이다. 


이에 안산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마음건강문제에 대한 개입이 가능하도록 심리적 접근성을 높인 온라인 비대면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인 ‘마음건강 로켓처방’ 사업을 개발하고 실시하여 코로나블루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점검하고 위로할 계획이다. 


마음건강 로켓처방은 온라인에서 자신의 마음건강문제와 스트레스 요인, 부정적 감정 등 고민을 접수하면 정신건강전문상담사가 24시간이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여가처방, 오감처방, 여행처방, 명상처방, 호르몬처방 등 생활 속 정신건강 팁이 담긴 다양한 처방들이 제시되어 마음건강관리와 실천을 돕고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과 치료연계를 도모한다. 발굴된 정신건강고위험 대상자는 조기치료연계 및 치료비지원, 관리를 통해 정신질환으로의 이환과 증상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마음건강 로켓처방은 언제 어디서든 pc 및 모바일에서 안산시청,단원보건소,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접속하면 쉽게 참여 가능하며 마음건강 처방을 실천한 시민에게는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는 정신건강아이템으로 구성된 오감키트가 집 앞으로 로켓배송 될 예정이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윤호경 센터장(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코로나블루는 정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극복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며 마음건강로켓처방을 통해 치유와 회복에 도움을 받고 긍정적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며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권장했다.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997년 개소하여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마음건강 로켓처방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신청이 필요한 시민들은 안산시 단원보건소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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