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하남 교산신도시(3만2000호)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총 20개의 ▲도로 ▲도시철도 ▲간선급행버스(BRT) ▲광역버스(차고지) ▲환승시설 등 각종 교통대책을 총 망라하는 광역교통대책으로 기존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의 2배 이상인 2조4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교통대책이다.
먼저 ‘송파~하남 간 도시철도’는 강남을 가장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대책으로 1조5000억원을 광역교통비용으로 조달해 예비타당성을 통과, 국비 확보 등 공사 지연 요인을 배제하고 2028년 내 개통할 수 있도록 했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계획은 기존 천호~하남 BRT를 교산지구내로 연계하고 신설도로인 ‘동남로 연결도로’에 BRT 계획을 포함했다.
신도시 광역대책 중 최초로 ‘대중교통운영 지원 및 차고지 확보비용’ 100억원을 확보해 입주초기 충분한 버스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또한 교산지구 내 뿐만 아니라 9호선(보훈병원역), 하남드림휴게소 등 환승거점에 환승시설을 설치해 하남시 주민들의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도모했다.
도로대책으로는 총 13개의 도로 신설 및 확장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하남시 동서간선도로 축(객선터널~국도43호선, 서하남로 확장,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을 신설한다. 이로써 기존 천호대로 및 서하남로의 교통체증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국도43호선 도로확장 및 개선’을 통해 장래 증가하는 교통량과 지역개발에 대비하고 ‘황산~초이간도로’를 신설해 황산사거리 교통정체를 분산시킨다.
서하남IC입구 교차로 부분 확장으로 서하남IC의 교통정체를 일부 해소하고 ‘감일~고골간도로’를 신설해 금암산으로 단절된 위례~감일~교산~원도심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제2경부고속도로라는 세종포천간고속도로의 누락된 “초이IC 북측방면 연결램프”를 포함시킨 것도 성과다.
하남시와 서울시 경계인 동남로도 확장해 감일지구 장래 교통량 증가에 대비토록 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교산 광역교통개선대책은 1년6개월여간 중앙정부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얻어낸 결과로 작년 발표한 하남시 교통혁명 5철·5고·5광의 시작”이라며 “지하철 9호선 조기착공 및 GTX-D 연장 등 하남시 다른 지역 교통 현안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 = 정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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