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합당수임기구는 25일 “미래한국당은 26일 최고위를 열고, 통합당은 27일 오후 4시 전국위원회를 개최해 합당 관련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당수임기구 통합당 측 김상훈 의원과 미래한국당 측 염동열 사무총장, 최승재 당선인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합당에 대해 논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게 통과되면 날짜를 정해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할 텐데 그 때 수임기구 위원이 모여서 합당을 위한 선관위 등록사항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상훈 의원은 합당 시 당명에 대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당명을 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외에 제3의 당명을 채택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합동회의 때 당명 가지고는 크게 이야기가 없을 것 같다”면서도 “만약에 당헌 개정을 하게 되면 그렇게 가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은 지난 21일 “180석의 거대여당과 이기는 협상을 하기 위해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며 조건 없이 오는 29일까지 반드시 미래한국당과 통합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이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2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5월29일까지 합당을 결의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유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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