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보건소는 지난 21일 경북과 충남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0년 5월 현재 환자 1,097명(사망자 216명)이 발생됐다.
SFTS는 등산, 나물채취,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며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해야 한다.
여주시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치사율이 20%에 이르는 감염병으로,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가 많은 풀밭 위에 눕지 않도록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여주 = 함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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