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은 29일부터 2020년 기획전 ‘경기 제일 용문산’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용문산은 양평 명칭의 전신(前身)인 양근(陽根)과 지평(砥平) 두 고을에 걸쳐 자리하며 지역 전체를 따뜻하게 품어온 어머니 같은 존재였다. 오랜 세월 용문산은 역사적으로 의로운 기개를 지키려 세상을 등진 지식인들에게 삶의 터를 제공하고, 승려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로운 가르침을 전할 수 있는 도량을 내어주고, 전쟁의 고난 속에서 민중의 보금자리가 되어줬다.
이번 전시로 오랜 시간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되며, 단체관람 사전예약 등의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양평 = 남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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