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내주 당대표 출마 선언 홍영표·우원식과 3파전
이낙연, 내주 당대표 출마 선언 홍영표·우원식과 3파전
  • 박창희
  • 승인 2020.05.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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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여론 수렴 뒤 결심 굳혀…이낙연 “며칠 내 발표”
출마 선언시 8월 전당대회 이낙연·홍영표·우원식 3파전
‘자기 세력화’ 이루고 대선레이스 탄력 받을지 주목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던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7일 당권 도전을 결심하고 다음주 초께 이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에 “이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이번 주는 좀 이르고 다음 주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당내 주자들과 잇따라 개별 회동을 가짐에 따라 출마 결단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당내 여론을 다각도로 수렴한 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국난극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출마를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도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다음주 전당대회 출마선언 보도가 나간 이후에는 “오늘은 아무 말씀도 안 드리겠다”면서도 “(보도가) 대체로 맞다”고 말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전대 출마가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행사를 가릴 수 있다는 생각에 따라 구체적인 시기와 형식, 출마 결심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 출신이자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으로 지난 4·15 총선을 이끈 이 위원장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서 미래통합당의 황교안 전 대표를 여유있게 누르며 ‘1등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각종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의 1위를 달렸기에 총선 이후 행보로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의 차기 당 대표 출마 여부가 주목을 받아 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2015년 2월 당 대표에 선출됐다가 2016년 1월 대표직에서 물러나 대권에 도전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 당규상 대선 1년 전에는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6~7개월짜리 단기 대표에 그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위원장은 당권 도전 여부를 숙고해 왔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내 견제 세력이 생길 수 있다는 부담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지난주부터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을 각각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과 우 의원은 완곡하게 출마 강행 의지를 피력했기에 이 위원장은 막판까지 당권 도전 여부를 고심했지만 결국 쉬운 길만 걸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결심을 굳혔다고 한다.
앞서 송 의원은 이 위원장이 당 대표 주자로 나서면 전당대회 출마 뜻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현재 구도대로라면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는 이 위원장과 홍영표·우원식 의원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이 만일 당권을 잡게 된다면 유일한 약점으로 꼽혀 왔던 ‘자기 세력화’를 공고히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이 선택한 초대 총리이지만 이 전 총리는 당내 친문 핵심 세력과는 거리가 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전당대회 과정에서 확실한 우군을 확보한다면 다음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도 우위를 굳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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