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행이 일시 중단된 공항철도의 직통열차가 일반노선에 투입된다.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일반열차의 혼잡을 다소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5일간 직통열차를 일반열차 노선에 투입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직통열차는 인천공항과 서울역에서 하루 편도 4편이 운행된다.

임시 열차는 이달 5일까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역에서 오전 10시37분과 오후 1시42분, 서울역에서는 오후 12시10분과 3시4분 각각 출발한다.

임시 직통열차는 홍대입구와 김포공항, 인천 계양, 검암역 등 총 14개 구간을 모두 정차한다.

공항철도는 임시 직통열차를 일반노선에 투입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운행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논스톱’ 운행했던 공항철도의 직통열차는 코로나19로 인천공항 이용객이 예년에 비해 95% 이상 급감하면서 운행을 지난 4월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3개월간 잠정 중단하기로 한 상황이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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