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혁이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변신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이준혁이 영화 ‘야구소녀’로 충무로에 돌아온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 분)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극중 이준혁은 프로 진출에 실패한 고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 역을 맡아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의 도전을 응원하고 옆에서 도움을 주는 인물로 분했다.
진태 스스로도 프로 진출에 실패했던 과거로 인해 세상의 편견과 유리천장을 깨부수기 위해 달려나가는 수인을 마냥 응원할 수 없었지만, 근성을 보이는 수인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려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멘토기 된다.
이준혁은 “나는 ‘야구소녀’가 꿈의 다른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준혁은 ‘야구소녀’를 위해 촬영 전 한 달 동안 체중을 증량했을 뿐만 아니라 이주영과 함께 훈련을 하며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야구소녀’ 최윤태 감독은 “이준혁은 이주영과 함께 훈련을 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배팅하는 모습이 영화에 나와 이준혁이 자신도 훈련을 하겠다며 먼저 제안을 해줬다. 이준혁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며 이준혁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야구소녀’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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