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경대는 언론사 간담회를 개최해 국립한경대와 한국복지대학교의 통합 당위성과 추진과정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는 임태희 총장을 비롯 교직원, 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미래융합기술지원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이인석 기획처장은 추진배경, 통합 추진 경과, 통합 대학의 비전 및 특성화, 통합의 기대효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인석 기획처장은 “학령인구가 2010년을 정점으로 급감하여 2019녀에는 대학 입학정원이 고교졸업자 수를 초과했다”며 “수도권 고교 졸업생 비율이 2013년 기준 146%에서 2023년 96%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통합 추진 배경을 밝혔다.
실제로 한경대 신입생 충원율은 99.3% (2017년)에서 0.1로 감소한 99.2%(2019년)이고 재학생 충원율은 108%(2017년)에서 8.2% 감소한 99.8% (2020년)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향후 10년 재정 추정한 결과, 현재는 수입과 지출이 비슷하지만 2029년에는 세입은 약660억, 세출은 약740억으로 약 8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대학통합은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진행해온 것으로 복지대, 철도대, 경인교대 등과 통합협의를 진행해왔으나 그 동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논의가 보류됐다”며 이번 한경대와 복지대 통합논의가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양 대학 통합논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5월 18일부터 25일 까지 진행된 통합찬반투표 결과, 교원은 60.6%, 교직원(직원,조교)은 73.6%, 학생(대학원생포함) 85.5%가 찬성 의견을 냈다”며 구성원들의 대부분이 통합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만약 양 대학이 통합 된다면 편제정원이 완성되는 2025년 4,341명에서 760명 증가한 5,101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세입은 66,015백만원에서 85,574백만원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안성·평택 관내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취업률 제고 및 산학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임태희 총장도 “최근 시장면담, 시의회 면담, 시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며 “양 대학간의 통합에 대해 안성시민들이 사실관계를 오해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시민들이 우려하는 하는 학생수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 = 오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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