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어르신보호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9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해당 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모두 6명이다.
이 중 3명은 센터 입소자인 A(86·광명 철산13단지 APT)씨와 B(85·철산 푸르지오하늘채 APT)씨, C(여·82·광명3동)씨 등이고, 나머지 3명은 센터장(여·51·부천)과 요양보호사(여·59·하남), 간호조무사(여·52·광명 이편한세상센트레빌 APT) 등이다.
이들은 지난 6일과 7일부터 인후통과 가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집단 감염은 해당 센터 입소자 중 한 명(구로구 55번)이 용인 큰나무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확진자 동거가족 13명에 대한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 중이고, 센터 입소자 28명과 근무자 17명 등 45명에 대한 검체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는 모두 해당 지역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으로, 주거지는 긴급 방역소독 중에 있다”며 “현재 접촉자 및 이동동선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으로, 확인되는 사항은 즉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 =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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