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흥초, 등교 수업 첫 날...“반갑다 친구들아!”

부천 중흥초등학교(교장 황기남) 학생들이 11일 무사히 등교를 마쳤다.

등교 수업 첫 날 아침 교직원 모두가 반갑게 학생들을 맞이했다.

교문 밖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교통안전 활동을 하였으며, 학생 발열 체크가 진행되는 중앙현관 입구까지 통학로를 비롯한 계단과 복도 등 장소마다 교직원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학생들이 접촉하지 않게 안전한 등교를 도왔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생자치회에서 제작한 코로나19 예방 안전 약속 스티커가 부착된 마스크 보관함을 선물하였다.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앞사람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건물 밖에서는 원형 고무판과 실내에서는 발자국 스티커를 따라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진행한 후 교실로 들어갔다.

또한 교실은 좌우로 책상 간격을 넓히고, 가림막을 설치해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학생들은 오랜만에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즐거워하였다.

황기남 교장은 “학생들을 오늘 직접 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우리 중흥초 친구들 모두 방역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를 다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흥초등학교는 이외에도 감염방지를 위해 학생별 개인 물통을 사용하며, 학급별 주 1회 등교 및 학년마다 등교시간과 급식시간을 다르게 운영하는 등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