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SF소설과 단편집으로 두루 인기를 얻은 정세랑 작가의 신간 ‘시선으로부터’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차트에 안착했다.
6월 2주차 서점가 베스트셀러 차트를 살펴보면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는 지난 5일 출간 이후 큰 인기를 끌며 교보문고 10위, 예스24 13위, 인터파크 33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시선으로부터’는 구상부터 완성까지 5년이 걸린 장편소설이다. 정세랑 작가가 장편을 내놓은 것은 한국일보 문학상을 수상한 ‘피프티 피플’ 이후 4년 만이다.
작품은 심시선과 그녀의 딸들, 손녀들까지 삼대에 걸친 여성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과 미국에 각기 떨어져 사는 가족이 제사를 지내기 위해 하와이로 떠나는 상황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다.
‘시선으로부터’는 특히 여성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20대 여성 독자가 35.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34.4%), 40대(10.6%), 50대(3.7%), 10대(1.6%), 60대 이상(0.7%) 순으로 전체 구매자의 86.8%가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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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돈의 속성’. (사진 = 스노우폭스북스 제공) 2020.06.12.photo@newsis.com
또 스노우폭스 그룹의 김승호 회장이 전하는 맨손에서 종자돈을 만들고 돈을 불리는 75가지 방법에 대한 이야기 ‘돈의 속성’이 예약 판매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정식 출간 전부터 예스24에서는 4위, 인터파크 6위, 교보문고 12위를 기록했다. 이에 코로나19 사태에서 인기를 끌었던 재테크, 경제경영 서적 붐을 이어갈 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외 부와 행운의 비밀에 대한 사례 분석을 담은 ‘더 해빙’은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코로나 사피엔스’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한 도서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김수현 작가의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와 김이나 작사가의 ‘보통의 언어들’ 등 에세이의 인기도 지속하고 있다.
    
다음은 교보문고 6월 2주차 베스트셀러 차트.
1. 더 해빙(이서윤/홍주연·수오서재)
2. 기억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 코로나 투자 전쟁(정채진 등·페이지2)
4.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김수현·놀)
5. 코로나 이후의 세계(제이슨 솅커·미디어숲)
6. 보통의 언어들(김이나·위즈덤하우스)
7. 룬샷(사피 바칼·흐름출판)
8. 언컨택트(김용섭·퍼블리온)
9.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20(강화길 등·문학동네)
10. 시선으로부터(정세랑·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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