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코로나19 동선과 관련한 2차 피해예방을 위해 인천시 최초로 “코로나19 동선 삭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확진환자의 동선정보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확진환자가 마지막 접촉자와 접촉한 날부터 14일 경과 시 삭제한다. 하지만 공개기간이 지난 정보가 개인 블로그, 페이스북 등 인터넷상에 계속 남아 있어 확진환자의 사생활 침해 및 동선에 포함된 상점 등의 매출감소로 지역상권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계양구는 6월 15일부터 홈페이지에 코로나19 동선삭제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자체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인터넷 운영자에게 자발적인 삭제를 요청하는 인터넷방역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상권을 보호한다.
현재 계양구청 공식 블로그에서는 자발적인 동선지우기 동참 및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6월 28일까지 동선지우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7월중에는 “희망일자리사업”과도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 및 효율적인 동선삭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또한 확진환자 및 상점에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개기간이 경과한 동선정보 삭제 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양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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