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청라에 이어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검암역세권이 개발되고 있는 등 하루가 다르게 빠른 속도로 변모하는 도시다.
민선 7기 이재현 서구청장은 취임 후 첫 조직개편에서 ‘미래기획단’을 신설, 국책·시책과 현안 사업 추진 전략을 세우는 컨트롤타워를 만들었다. 서구의 변화가 양적 팽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민 전체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가치 창출의 과정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토대로 서구는 민선 7기 들어 인구와 면적(내륙) 인천 1위, 재정 1조 원의 ‘서구 1·1·1 시대’를 열었으며,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전국 2위, 인천 1위로 선정돼 전국 최고 수준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아울러 서구는 적극적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시설을 유치함으로써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를 향해 발돋움하고 있다.
우선 수도권매립지 내에 드론(무인항공기) 전용비행시험장과 국가인증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드론 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토대를 마련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성사된 하나금융그룹 본사 유치를 통해 향후 고용 유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끌어내고, 향후 본사가 48층 규모로 완공되면 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서구, 계양구, 강화군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설치를 확정했으며, 지난해엔 초고층 전망 타워인 청라시티타워를 착공했다. 루원시티 공공기관 이전 추진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북부 교통의 허브, 서구를 만들다
인구와 도시 규모의 팽창을 소화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구는 ‘사통팔달의 막힘없는 교통환경 조성’을 목표로 ▲인천1·2호선,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서울7호선 청라 연장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접 연결 등 탄탄한 도시철도망 구축을 적극 추진해왔다.
또한 국지도 98호선, 검단~경명로,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개설과 도로정비 94km 등을 진행했으며 향후 2년간 도로정비 비율 20% 향상, 도로개설 20건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비수익 노선 폐지로 불편을 겪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광역급행형 시내버스운송사업 재정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국토교통부 스마트챌린지(I-MOD) 2단계 사업에 참여해 오는 2022년 7월 검단신도시에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2년간 대중교통 불편신고가 11% 감소했으며, 앞으로 2년간 추가로 대중교통 불편신고를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대중교통 편의 증진에 나설 방침이다. 
서구는 지난 2년간 횡단보도 투광등 344개소를 신규로 설치한 데 이어 앞으로 2년간 100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남은 2년간 택시승강장 2곳 추가 설치, 청라 검단산단 순환버스 2개 노선 운행, 서북부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난 해결에도 힘을 쏟았다. 올해 3월부터 주차수급실태조사 용역을 시작해 주차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서구형 공유주차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서구는 지난 2년간 어린이보호구역 90개소를 추가 정비한 데 이어 향후 110개소로 확대 정비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그동안 공영주차장 3개소 256면을 조성했으며, 향후 2년간 12개소 1,181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구 공유주차장 설치 지원 조례를 지난해 7월 제정함에 따라 주차장 개방지원사업 확대로 200면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e 되는 서구를 만들다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며, ‘인천 서구’를 알리는 일등공신이 돼온 것이 바로 지난해 5월 발행한 지역화폐 서로e음이다.
서로e음은 발행할 때 세운 가입자 목표인 4만6천 명을 15일 만에 돌파하고, 발행액 1천억 원 목표는 70일 만에 달성해 전국 최단기간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성공 신화를 써왔다. (*2020년 5월 현재: 33만8천 명, 6,489억 원 발행)
이 같은 실적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관 표창, 2019 우수브랜드 만족대상, 2019 스타브랜드 대상 등을 받는 영광을 안았으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제주 등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지난해 1만1천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52%가 매출이 증대됐다고 답했으며, 무엇보다 구민의 92%가 소비패턴이 변화했다고 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에게 힘을 주는 ‘착한 소비’가 새로운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게 됐음을 증명했다.
서구는 올해 1월 ‘시즌2’를 선포하면서 혜택플러스 가맹점 확대와 온리서구몰, 냠냠서구몰 등의 온라인몰 운영, 서구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서구소식, 소액기부가 가능한 서로도움까지 독보적인 콘텐츠를 탑재한 플랫폼으로 서로e음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민간 배달앱에 대항해 전국 최초의 공공배달앱인 ‘배달서구’를 선보였으며, 배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와 시스템 적용 시간을 거쳐 지난 5월에는 배달서구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현재 배달성공률 84.9%)
배달서구는 민간 앱과 달리 배달중개수수료와 마케팅 비용이 무료여서 가맹점주에게 월평균 500만 원 매출 기준 40만 원의 혜택을 주며, 소비자에게는 10~22%의 할인 및 캐시백 혜택이 주어져 새로운 상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소통과 참여로 주민자치 시대를 열다
서구는 ‘주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진정한 주민자치를 꾸려가기 위해 주민자치회 전환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동 2개 동을 시작으로 올해 7개 동을 추가 선정해 주민자치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를 통해 천편일률적인 사업이 아니라 지역 여건에 딱 맞는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고, 구정 과제인 ‘구민이 주인인 함께하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구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으로 124개 사업에 대해 130여억 원을 편성했다. 이 수치는 전해인 2018년 20건, 3억1천만 원과 비교하면 예산 규모가 40배 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주민이 진짜 주인이 되는 서구’를 만들어가려는 의지가 반영된 수치로 평가된다.
아울러 서구는 지난해 9월 민선 7기 공약사항인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올해 초엔 기업입주 공간, 주민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꾸며진 300평 규모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를 한 공간에서 통합 지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탄탄한 성장을 위해 교육 및 컨설팅, 판로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율 104% 증가, 사회적경제기업 12개소 발굴 육성, 사회적경제기업 재정지원 16% 증가, 지역특화 사업 138%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마을공동체 분야에서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에 대한 현장 밀착지원, 마을활동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공동체 간의 협력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사업을 50개 확대했다.
특히 모든 분야, 모든 사업에 있어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통 행정을 펼쳐왔다. 
‘현장이 바로 구청장실’이라는 취지로 ‘찾아가는 현장 구청장실’을 꾸준히 운영하는 등 구민의 의견을 경정하고, 문제점은 즉시 해결하고자 애썼다. 6년 동안 인도에 방치된 전봇대가 주민의 통행에 불편을 일으켜 온 문제를 단 6일 만에 해결한 사례는 현장 행보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쌍방향 소통과 참여로 성숙한 주민자치시대를 열기 위해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시행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한 플랫폼 ‘소통1번가’ 구축을 완료해 민원처리의 신속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구민들의 참여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구 유튜브를 ‘서구TV’로 브랜드 네이밍 하고 개편을 통해 톡톡 튀는 서구만의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유튜브 중심의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있다. 서구TV는 조회수 144,719회를 기록했으며 구독자 8,314명으로 인천 1위의 구독자와 함께하고 있다.
서구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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