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부천 솔안공원에서 무료급식 사업을 해 온 임의단체 ‘굿워커스(Good Workers·대표 오석관)’가 비영리민간단체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새로운 출발을 위한 ‘2020년 굿워커스 창립총회’가 지난 20일 부천시 원미로 192-1, 일화빌딩 2층 굿워커스 대강당에서 회원 수십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비영리민간단체를 위한 정관 제정과 이사장 및 이사진을 선출했다..

이사장에는 1998년 IMF당시 신학생 10명으로 솔안공원 무료급식소 운영을 시작, 현재까지 굿워커스를 이끌어 온 오석관 목사가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사진에는 상임이사로 김민의, 김희정, 정상호,조현규, 최우임 5인의 이사가 선출됐다.

이로써 굿워커스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새달 비영리민간단체로 정식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통상 비영리민간단체는 다음 조건을 갖춰야 한다. ▲ 100명이상의 회원 ▲ 1년이상의 공익 실적 ▲ 1년이상의 투명한 예결산 ▲ 총회 실시 등이다.

20년간 독거노인들과 노숙자를 위해 봉사해 온 굿워커스는 이 조건을 충족하고도 남는다. 굿워커스 회원은 현재 102명이며 회비는 월 1만원이다.

굿워커스는 창립총회를 계기로 그동안 활동을 이어받아 노인복지 사업에만 주력키로 했다.

정관에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종합돌봄 지원 사업과 정서 지원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사업,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타 기관과 협업하여 복지사업을 시행하자는 굿워커스 설립 목적을 명시했다.

구체적으로 1) 독거노인 및 노숙자를 위한 급식 사업 2) 독거노인 및 노숙자, 장애인과 함께 하는 나눔 한마당 축제 3) 녹거노인 및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행사 등을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

[사진설명]인사말을 하고 있는 오석관 이사장
[사진설명]인사말을 하고 있는 오석관 이사장

오석관 이사장은 “굿워커스가 비영리 민간단체로 새출발을 한다. 노인복지의 새길을 가는 것이 멀고도 험한 일일 수 있다. 회원들의 적극적 협력과 협조를 어려운 시국을 헤쳐 나가자.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굿워커스 회원이 되기를 원하는 분들은 032) 343-0569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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