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3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6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을 밟아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박 의장은 구체적인 본회의 개의 시점에 대한 언급 없이 여야가 마지막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박 의장을 찾아 약 30분간 면담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 뒤 기자들에게 “이번 추경이 국민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매우 시급하다. 그 시급성에 대해 의장께 말했고 6월 임시국회 내에 추경 처리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을 드렸다”고 전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보할 만큼 양보했고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며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미래통합당에 이날 중으로 상임위원 명단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15일 통합당의 불참 속에 열린 본회의에서 6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이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번 주 후반인 25~26일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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