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추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김상호 시장이 감사패를 전수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매년 6월14일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가 지정한 날이다. 
시는 그간 추진해왔던 헌혈 활성화시책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추진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2009년 제정된 ‘하남시 헌혈장려 조례’를 지난해 ‘하남시 헌혈장려 지원 조례’로 개정하면서 하남시 헌혈추진협의회를 구성해 헌혈실적 향상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헌혈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 왔다.
지난 2019년 11월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과 헌혈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혈을 하는 헌혈자에게 회당 지역화폐(하머니카드) 1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2019년에 500만원, 2020년에 1000만원을 지원했다.
헌혈자에게 헌혈장려 물품 지원 및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것은 경기도 최초로 시민의 헌혈 참여 활성화 및 혈액 수급 안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100회 이상 헌혈자와 2019년 5회 이상 헌혈한 공무원, 시민 10명을 선발해 시장 표창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학교개학 연기 등 혈액수급 위기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공직자를 비롯한 민·관·군 단체헌혈을 추진해 10회 동안 356명이 참여했다.
김상호 시장은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해 민·관·군·경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 헌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하반기 추경에 헌혈자 지원을 위한 예산 500만원을 추가로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남 = 안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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