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년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5월 2만8279가구로 전년 같은 달(2만9398가구) 대비 줄어, 이 같이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보다 10.7% 늘어난 1만5738가구를 기록했다. 서울은 22.1% 증가한 4124가구다. 다만 최근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수도권은 21.3%, 서울은 12.1% 감소했다.
지방의 경우 1만2541가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인허가 물량이 17.4% 줄었다.
수도권에 내달 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착공과 분양은 일제 증가세다.
착공은 전국이 5월 4만4717가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7%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수도권은 16.4% 증가한 2만4563호, 서울만 놓고 보면 40.0% 증가한 5489호를 기록했다. 지방은 1.3% 감소한 2만154가구다.
분양의 경우 전국 4만1357호로, 전월 같은 달(4만4189호) 대비 6.4% 감소했다.
하지만 수도권은 같은 기간 8.2% 증가한 2만3541호, 서울은 43.6% 증가한 3363호로 집계됐다. 특히 인천의 경우 269.0% 증가한 8084호다.
준공 실적은 지난 5월 서울이 32.3% 증가한 5634호를 기록했으나, 수도권 전체는 31.8% 감소한 1만7079호에 쳤다. 지방은 9.8% 증가한 2만800호를 기록했으나 올해 1~5월 기준으로는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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