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등 기상 악화에…저어새 5마리 방사 계획 연기
강풍 등 기상 악화에…저어새 5마리 방사 계획 연기
  • 김종섭
  • 승인 2020.06.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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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기상조건 등 확인 후 일정 정해 방사

30일 고향인 강화도 갯벌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 5마리가 기상악화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이날 인천 지역에서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저어새 5마리의 방사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향후 기상 조건을 확인한 후 일정을 정해 방사할 예정이다.
앞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해 수몰 위기에 처한 부화 전 알 상태의 4마리와 인천 송도 갯벌에서 탈진 상태에 있던 1마리를 구조해 이달까지 포육해 왔다.
5마리는 비행과 먹이 사냥, 대인기피 등 자연적응을 위한 훈련을 거친 뒤 이날 방사할 예정이었다.
전 세계에 4800여마리밖에 남지 않은 저어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위기(EN)로 지정한 국제 멸종위기종이다.
해안 갯벌, 강 하구에 주로 서식한다. 우리나라 서해안에만 전 세계 번식 개체의 90%에 달하는 1400쌍이 번식한다.
저어새는 3월말부터 7월까지 우리나라 서해안과 중국, 러시아에서 번식한 뒤 중국 동남부, 베트남 등에서 겨울을 난다.
당국은 방사 후 생존과 번식지·월동지 간 이동 등의 자료를 분석해 자연 적응 여부를 과학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다른 멸종위기 야생 조류 개체군 관리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 = 김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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