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꺾이지 않으면서 지난 4월부터 운행이 중단된 공항철도 직통열차 재개가 10월로 미뤄지게 됐다.

공항철도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직통열차 중단을 오는 9월30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공항철도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가 줄면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직통열차의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운영중단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인천공항의 일이용객이 예년 20만명에 비해 98%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운영 중단도 9월까지로 연장된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6개 항공사가 입주해 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꺾이지 않으면서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직통열차의 운행이 당초 6월에서 9월까지로 연장됐다”며 “다만 국내 하늘길 상황이 나아지면 9월 이전에도 운행 재개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인천 =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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